매일신문

"지갑을 열어라"

지역 백화점 설 대목 사은 행사

지역 백화점들이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설을 앞두고 상품권 선물세트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등 소비회복세가 점차 가시화함에 따라 백화점들은 다양한 판촉행사 및 사은 선물 증정, 이벤트 마련,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매출을 회복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 동아, 롯데백화점 등은 공통으로 8일까지 설 사은행사를 열어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사은 선물로 나눠주고 있다. 또 품목에 따라 선물세트 10개 구매시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상품전'과 무료 배송 서비스 등을 펼치며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각 백화점별로 진행하는 사은행사와 이벤트도 풍성하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3층 제화'핸드백 코너는 '제화'핸드백 브랜드데이+설날 경품대잔치' 행사를 6일까지 진행한다. 30~20% 할인판매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증정 후 추첨을 통해 부츠와 신사'숙녀화, 핸드백, 지갑, 벨트 등을 증정한다. 또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최신가요 따라 부르기, 건강요가강좌, 온천 이용권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15일에는 웰빙 요가 및 스트레칭을 통해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14~16일 본점 및 프라자점 안내데스크에서는 당일 5만 원 이상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석정온천 또는 스파밸리 온천 입욕권을 1인 2매씩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한다.

동아백화점은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 직영점(구미점, 포항점 제외)에서 식품선물세트 10만 원 구매시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아울러 진행한다.

특히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5일부터 동아백화점 쇼핑점과 수성점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숯가마 찜질과 숯불바비큐 초대회' 행사를 연다. 또 쇼핑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차와 한과 기내식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 동아백화점 본점은 6일 오후 7층에서 헌혈증 기증 및 성금기탁을 통해 백혈병 어린이돕기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체질맞춤 달마도 제작시연 및 증정 행사도 연다.

롯데백화점은 10만 원 이상 상품권 구매시 유가증권 등기배송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5만 원 이상 상품권은 전화 한 통화로 배송까지 해주는 상품권 전화주문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한우, 굴비, 멸치, 버섯, 와인 등의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10개 구매시 1개를 덤으로 주는 '10+1상품전' 행사와 함께 선물세트구입 고객들에게 10% 상당의 상품권을 연속식으로 증정하고 있다. 작년 추석시즌에 실시해 반응이 좋았던 '화장품 교환서비스'도 실시한다. 피부 트러블 등으로 기존에 쓰던 화장품 브랜드를 계속 써야만 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물로 받은 화장품을 고객들이 원하는 화장품으로 상품가격만큼 바꿔주는 서비스로 여성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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