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목공예산업 발전 산학협력

동구목공예사업협동조합과 경일대학교, 동구청은 최근 구청에서 '목공예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목공예와 집단촌을 '명물 특화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동구 불로봉무동 지역엔 70여 개의 가내 목공예생산업체가 모여 있는 등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생산시설을 제대로 갖춘 업체가 거의 없고, 독자적인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하청이나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목공예산업단지'를 조성, 생산업자들을 입주시켜 공동구매 공동생산 방식을 통한 원가 절감, 기술 개발 등을 유도키로 했다.

또 봉무어패럴단지 내에 '목공예전시 및 판매장'을 건립, 직접적인 제품 홍보와 공동브랜드 제작, 공동판매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품의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일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 기술 개발 등을 꾀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목공예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불로목공예단지 장인들의 경우 전통목공예 기술을 대를 이어 전수하고 있고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 등만 해도 15명에 이른 점에 미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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