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설쇠기체험 한마당

상주지역 학생 100명 참여

지난 3일 상주지역 청소년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설쇠기 체험'에 나섰다.

설날의 유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복 바로 입기, 절하는 법, 차례상 차리기, 차례 지내기 등을 체험했으며 다식 만들기와 인절미 떡메치기 등 설 음식 만들기 체험과 투호 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겼다.

이날 상주시 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이 체험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상주여중 2년 배효림(16)양은 "큰절을 몇 번 되풀이 해 연습하고 나니 다리가 아프다"며 "하지만 이번 설에는 부모님께 예쁜 절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했다.

한 켠에는 남학생들이 제기차기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학생들은 투호 체험장에서 전통 여성놀이를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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