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율 스님 측은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문제에 대해 3개월간 민관 합동의 환경영향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터널공사 중단과 환경영향조사를 요구하며 100일간 단식을 해온 지율 스님도 이날 단식을 풀었다.
이번 합의로 천성산 터널공사는 또다시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진 국무총리 공보수석은 3일 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국회 건교위 결의안과 종교계 지도자들의 권고를 깊이 검토한 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뜻으로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조사기간 중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정부와 민간전문가 7명씩 14명으로 조사단을 구성, 4일부터 조사를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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