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이타마(埼玉)스타디움에서 열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북한전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신경
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일 외무성에서 외무, 경찰, 국토교통성 과장급과 일본축구협회 간
부가 참가한 관계부처합동대책회의를 열어 응원단간 충돌 등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
하기 위해 경찰 병력 2천명과 축구협회 자체 경비인력 1천400명 등 3천400명의 경
비인력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평소 국제대회 경비인력의 1.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당일 경기장에는 경비병력 외에 수하물과 휴대품 검사를 위한 금속탐지기가 설
치된다.
경찰은 이날 경기장 주변에서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과격파에 의해 강제탈취
되는 사태를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5천명이 응원단을 동원할 예정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당일 혼란을 피
하기 위해 인근역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전용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일본 경찰의 훈련은 조총련의 전용버스 운행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일본 축구협회는 경기 당일 양측 응원단 좌우로 500석씩 1천석을 비워 완충지대
를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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