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임인배 경북도당 위원장 기자간담회

"경영마인드 있어야 단체장 후보"

한나라당의 임인배 경북도당 위원장은 4일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단체장 후보도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나이에, 경영마인드를 갖고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활성화에 나설 수 있는 인사가 적격"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4월 재·보선의 후보 공천문제와 관련, 이같이 말하고 "설연휴 직후부터 중앙당에서 후보 공모를 해 도덕성과 당기여도 등을 평가, 부적격자를 제외시킨 뒤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도당위원장으로서 공천심사위에 참여하게 되는 만큼 후보를 2배수로 압축,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당헌·당규 개정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이번 선거는 시일이 촉박해 종전처럼 중앙당에만 공천심사위를 구성키로 했지만 10월 재·보선부터는 시·도당이 지방공천심사위를 구성,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공천에 대해 사실상 전권을 행사하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은 추천하는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공천심사위는 지역 국회의원 5명을 포함, 시·도당 간부 등 20인 이내로 구성된다는 것.

이와 함께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때 국회의원 등에게 돈을 주고 공천을 받은 뒤 당선되면 당에 대해 나몰라라하는 식의 풍토는 반드시 사라지도록 하겠다"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더라도 당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온 인물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종근 대구시당 위원장의 국회 재경위원장 당선에 따른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5월까지 잔여 임기를 모두 채운 뒤 재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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