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이용기)가 대구 지하철 참사 2주기를 맞아 '사랑의 추모 음악회'를 연다.
21일 오후 7시 30분 성 김대건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도하고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추모음악회는 먼저 배남식씨가 시인 이태수씨의 추모시를 낭송하고, 소프라노 박말순씨가 '원죄 없으신 성모', '초혼' 등을 부른다.
또 테너 김형국씨가 '목련화',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바리톤 김창현씨가 '아침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오르가니스트 임경미씨가 '서주와 푸가 G단조'를, 대구 브라스 퀸텟이 '아, 목동아', '푸른 옷소매'를 들려주고 가야금 연주가 이미경씨가 '춘설'을, 성음 앙상블이 '푸른 시냇가의' '보리밭'을, 대구 가톨릭음악원 합창단이 미사곡 '엄위하온 주 천주여'를 연주한다.
문의 053)250-3057.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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