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늘고 여신은 줄어들었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04년 12월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73조9천156억 원으로 월중 6천16억 원이 늘어 전월 102억 원이 감소한 데서 벗어나 큰 폭 증가로 바뀌었다.
이 중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예금이 연말 결제성자금 유입 등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월 1천588억 원이 감소한 데 비해 2천608억 원이 증가했고 비은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이 많아져 전월 1천487억 원이 증가한 데 비해 3천408억 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말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55조1천611억 원으로 월중 2천776억 원이 줄어 전월 1천139억 원이 증가한 데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 중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의 차입금 상환, 결산을 앞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감소세가 크게 확대된 데다 가계대출도 증가폭이 줄어들어 전월 1천1억 원이 증가한 데 비해 4천988억 원이 줄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연말 가계성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전월 138억 원이 증가한 데 비해 2천212억 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예금은행 예대율은 98.4%로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김지석기자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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