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공사 중단을 촉구하며 100일간 이어온 단
식을 푼 지율스님은 한방 식이요법에 따른 음식섭취와 수놓기 등의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정토회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정께 잠이 든 지율스님은 오늘 7시30분께 일어났으며 천천히 기
력을 되찾고 있는 중"이라며 "보통 때는 대법원에 보낼 도롱뇽 모양의 수를 놓는 등
가벼운 손운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율스님은 한방 식이요법에 나오는 오곡(五穀), 오과(五果), 오채(五菜)를 맑
게 달여낸 물을 오전 9시부터 2시간 마다 번갈아 복용하는 방식으로 영양공급을 받
고 있다.
지율스님은 오랜 기간 곡기를 끊었던 상태에서 다시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하면
서 가벼운 어지럼증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단식 후 건강을 되찾는 과정에서 나타나
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이 관계자가 설명했다.
정토회측은 지율스님과 상의하면서 6일까지 병원 치료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
며 천성산 터널 공사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발표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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