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지역 화폐순발행액이 늘어나 경기 호전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설을 앞둔 1월 25일부터 2월 7일(7일분은 잠정치)까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화폐 교환을 통해 지역에 공급한 화폐는 5천5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723억 원보다 18.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폐순발행액은 2003년 동기에 비해 16.0%나 줄어든 바 있다.
한국은행은 "화폐발행액에서 화폐환수액을 뺀 화폐순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시중 경기호전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가 일부 상승하고, 기업의 월말자금 수요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대부분으로 전체 발행액의 91.6%를 차지했고 오천원권 4.7%, 천원권 3.3%, 주화 0.4%였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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