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귀성길의 최대 복병은 극심한 교통체증.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은 고향이지만 마음뿐이다. 하지만 교통정보를 잘만 챙기면 고생을 덜고 좀 더 빨리 고향땅을 밟을 수 있다.
출발전 도로상황은 물론 항공, 열차 등에 관한 교통정보도 꼭 챙겨보자.
한국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정체 구간 국도 우회 입간판을 설치하고, 지난 1월 28일부터 교통안내지도를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배부하고 있다.
또 설 연휴기간동안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 수신자부담 제보전화, 인터넷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매스컴을 통한 교통정보도 상시 제공 예정.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이동 방향의 교통 상황을 파악, 우회도로의 이용 여부를 수시로 판단해 이동할 경우 보다 빠른 고향길이 될 것이다.
운행중 교통상황을 알아보려면 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1588-2505, www.freeway.co.kr), 방송사 등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2월 1일부터 인터넷 교통방송을 개국한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아나운서 생방송, 24시간 교통방송 및 나만의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현대.기아.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도 연휴기간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24시간 '설날 특별 정비서비스'를 실시하며 삼성화재, 동부화재 등 보험사들도 설 연휴기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휴대폰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KTF는 최근 길 안내 서비스가 가능한 네비게이션 전용 휴대단말기인 'K-WAY'를 출시, 전국의 도로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SK텔레콤도 자사 무선인터넷인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국도, 지방도 등의 도로정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지아이' 교통정보를 통해 수도권의 주요 대로와 터널, 교량 등의 교통상황과 상습 정체지역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를 드나들 때도 신경을 쓰자. 특히 경부고속도로 평사, 경산, 88고속도로 논공 휴게소는 혼잡해 안내 입간판을 살펴 휴게소 이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차량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이용객들은 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고객차량 무상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 점검 및 교체, 배터리 충전, 간단한 소모성 물품 제공 등이 가능하다.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싶다면 휴게소 행사도 이용할 만하다. 추풍령, 칠곡, 경산, 건천, 안동, 선산, 거창, 논공휴게소 등지에서 민속놀이, 송편시식, 떡메치기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항공의 경우 고속철에 승객들이 편중되면서 특별기 운항이 줄어들 예정. 하지만 예약을 취소하는 승객들이 간혹 있어 급히 귀가해야 할 경우 항공권 예약 안내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고속철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이용 편의를 제공받으면 된다. 고속버스의 경우 설기간 중 빈자리가 있다. 고속버스 승차권 예약안내나 터미널 회사별 안내전화를 챙겨 두자.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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