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부대 반란 사건 소재 영화
⊙실미도(MBC 밤 9시40분) 강우석 감독, 설경구·안성기·허준호 주연(2003년작)
북파 공작을 목적으로 실미도에서 훈련을 받은 684부대 특공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에 일으켰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액션 전쟁영화. 82억 원의 순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은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미수로 수감된다.
사형장으로 향하던 인찬은 외딴 섬 실미도로 옮겨진다.
그 곳에는 인찬처럼 강제 차출된 30명의 사내들이 기다리고 있다.
영문을 모른 채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병들은 김재현 준위와 조 중사의 인솔 하에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하여 김일성의 목을 따오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사라진 동독 되살리기 좌충우돌
⊙굿바이 레닌(KBS2 낮 12시30분) 볼프강 베커 감독, 다니엘 브뢸·카트린 사스 주연(2003년작)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아름다운 거짓말'을 다룬 코미디 영화.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 없는 씁쓸한 여운이 남는 영화다.
사라지고 없는 동독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독일에서 자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동독 공산당원인 크리스티아네는 베를린 장벽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서 아들 알렉스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의식을 잃는다.
크리스티아네가 혼수상태에 빠진 8개월 동안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동독은 서독에 흡수되어 사라지고 없다.
의사는 알렉스에게 어머니는 작은 충격으로도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할 수 없이 알렉스는 사라진 동독을 되살려내기 위한 거짓말을 시작한다.
스파이남매, 세계를 구하다
⊙스파이 키드 2(TBC 오후 2시5분)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2002년작)
전편에서 위험에 빠진 부모를 구하며 '피는 못 속인다'는 것을 증명했던 스파이 가족의 어린 남매는 2편에서 세계를 구하고 스파이로서의 경력과 명예를 지켜낸다는 가족 코미디영화. 로켓으로 점화되어 공중을 나는 신발과 화려한 홀로그램을 내뿜는 시계, 넥타이를 매주는 개인용 로봇 등은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꿈의 섬'을 찾아 나서게 한다.
스파이 키드로 활약 중인 카르멘과 주니의 아버지 그레고리오는 OSS 새 국장이 될 기쁨에 온가족이 잔뜩 부풀어 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그들의 라이벌 개리와 개티 기글스의 아버지인 도나곤 기글스가 새 국장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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