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컬방송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지역 방송사들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TBC는 7일 오후 7시 5분부터 보도 특집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방송한다.

한민족의 정신적 발원지인 백두산과 천지의 비경을 통해 민족 기상을 되살리는 프로그램. 백두산과 천지의 웅장한 모습과 백두산 일출, 장백폭포와 금강대협곡 등 천혜의 자연, 백두산의 동·식물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8일 오후 7시 5분에 전파를 타는 설날특집 'VJ리포트 6mm 세상'에서는 '경상도의 맛'을 소개한다.

맵고 짠 음식으로만 알려진 경상도 음식. 전라도 음식과 비교해 특별할 것이 없다는 평을 받는 경상도 음식이지만 여기에도 각 지역의 생활상과 기질이 녹아있다.

제작진은 경상도의 특색있는 음식들을 짚어보고 추억이 담긴 대구·경북의 맛을 소개한다.

양반 고장의 서민 음식인 헛제삿밥, 안동 간고등어, 70년 전통의 버버리 찰떡, 끓이지 않고 삭혀 만드는 안동식혜, 포항의 절미 과메기, 어부들의 실속 요리 물회, 생선을 발효시킨 영덕 밥식해, 김천 지례돼지, 따로 국밥 등의 색깔있는 맛을 안방으로 전해준다.

대구MBC는 12일 오후 5시 설날 특집 '다큐세상 이웃'을 내보낸다.

한국청년연합회(KYC) 대구본부의 히로시마 평화기행단과 함께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피어난 평화의 상징 도시, 히로시마를 집중 조명한다.

KYC 대구본부는 2001년부터 합천에 있는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을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 원폭피해자의 구술 증언 사업을 펼쳐왔다.

이들은 또 끔찍한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를 직접 방문해 아직 남아있는 참상의 후유증과 역사적 교훈, 오늘날의 의미를 조명하고 전쟁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인권법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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