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극장-2월 8일

⊙효자동 이발사(KBS2 밤 11시10분) 임찬상 감독, 송강호·이재응·문소리 주연(2003년작)

부조리한 정치적 사건들로 가득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한 평범하고 소심한 시민의 눈을 통해 그린 코미디영화. 효자동에서 대통령의 머리를 깎았던 이발사이자 당대 서민의 순박한 모습을 대표하는 성한모라는 인물을 송강호가 열연했다.

1960년대부터 효자동에서 이발관을 하는 성한모는 5·16군사정변 이후 간첩신고를 했다가 청와대 경호실장의 눈에 들어 청와대 이발사가 된다.

청와대 뒷산에 간첩이 침입해 설사를 하다 총격전이 벌어지는 사건이 터지자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첩과 접촉하면 옮는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설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잡아들인다.

설사를 시작한 한모의 어린 아들 낙안이도 간첩용의자가 되어 체포되는데….

⊙터미네이터 3(TBC 밤 11시25분)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 아널드 슈워제네거·크리스타나 로켄 주연(2003년작)

전편을 능가하는 액션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는 SF액션영화.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채 용광로 속으로 빠져들었던 터미네이터가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최강의 로봇인 T-X와 맞선다.

터미네이터와 미래의 인류 지도자 존 코너의 손에 지구의 미래가 달려있다.

시간이동 캡슐을 타고 비버리힐스에 나타난 아름답지만 싸늘한 외모의 인조인간 T-X는 미래의 인류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와 그 주변인물을 제거하기 위해 나타난 최강의 로봇인간이다.

터미네이터는 존 코너와 그의 아내가 될 케이트 브루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T-X와 맞선다.

⊙블레이드 2(MBC 밤 11시50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웨슬리 스나입스·크리스 크리스토퍼슨·론 펄먼 주연(2002년작)

테크노 액션으로 크게 성공했던 뱀파이어 영화 '블레이드'의 속편. 동양적 전통 무술 액션이 화려한 특수효과와 결합하여 탄생한 액션 스릴러영화. 죽은 줄로 알았던 휘슬러가 뱀파이어에게 전염되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블레이드는 휘슬러를 찾아 나선다.

지구에는 변종 뱀파이어 리퍼가 출현해 인간뿐만 아니라 뱀파이어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다.

리퍼는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급속한 속도로 번식하는 돌연변이로 인간과 뱀파이어의 피까지 빨아먹는 강력한 존재이다.

이에 뱀파이어들은 블레이드에게 리퍼를 제거하기 위한 전략적인 연합을 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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