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가 졸업예정자 전원 자격증 취득을 기록, 실업고의 모델 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포철공고에 따르면 올해 이 학교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3개의 자격증을 따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17개 종목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개교 이래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는 것.
이 학교가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한 학급이 25명에 불과한데다 2개 파트로 나눠 도제식 교육으로 1인 다기능 자격취득(2종 이상)을 목표로 방과 후 야간실습 및 휴일 실습실 개방을 통해 공부에 매달린 결과. 때문에 이 학교에서는 진로가 확정된 운동선수 16명도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다.
이미 졸업예정자 100여 명이 포스코와 삼성전자, GM대우 등 대기업 취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60여 명은 한국과학기술대와 중앙대, 인하대, 동국대, 경북대 등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포철공고의 입학 경쟁률도 지난해 1.2대1에서 3.2대1로 껑충 뛰었다.
입학생의 중학교 내신성적도 평균 상위 42% 안에 들 정도로 우수하다
학교측도 수업료 기준 전교생의 80%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기숙사·원어민 영어교육 제공 등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조성발 교장은 "실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실업계 고교의 인기가 예전처럼 높아질 것"이라면서 "포철공고의 우수한 취업률과 진학률은 실업계 고교가 취업과 진학 두가지 면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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