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복지재단의 비리 여파로 세밑 복지시설에 각종 단체나 기관, 개인독지가들이 방문을 꺼려 찬바람이 일고 있다.
설을 앞두고 대구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키로 했던 한 행정기관의 경우 4일 논란을 벌인 뒤에서야 예정대로 방문을 결정했다.
이 기관의 관계자는 "후원금까지 시설에서 챙겼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 전달한 후원금이나 물품이 제대로 전달될까하는 의심이 생겼다"며 "왠지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선의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1만 원씩 회비를 거둬 시설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수성구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이런 일이 생기면 시민들이 모두 한통속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내심 여파가 우려되고 속상하다"며 "예년에 비해 방문이 줄긴 했으나 고정 방문 단체나 독지가들은 올해도 찾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특히 ㅊ재단 복지시설 생활자들은 우울한 설을 맞고 있다.
ㅊ 재활원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산지역 등의 기관과 단체의 방문이 적잖았는데 올해는 이들의 방문이 뚝 끊겼다"며 "잘못은 전 운영자들이 했는데 피해는 시설 생활자들이 보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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