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책 입안단계부터 갈등조정

이강철 靑시민사회수석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7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면서 각종 정책시행에 앞서 입안단계부터 예상되는 갈등과 문제를 사전에 막고 조정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수석 임명 이후 대구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당과 거리를 두고 정부 정책 추진에만 관심을 두겠다"며 △경주 역사문화도시 △대구지하철 경산 연장 △구마고속도로 확장 △원전 건설 등 지역 현안을 언급했다.

이 수석은 "경주는 태권도 공원, 경마장 등 역사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각종 사업에서 제외됐다"면서 "올해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용역추진비 20억 원도 삭감됐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방안을 찾아 사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구마고속도로 성서 IC~옥포 JC 구간은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조기확장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협력을 요청하겠고,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문제도 타당성이 인정되면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원자력발전소, 양성자가속기 등과 관련, 이 수석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가 손을 잡고 건설이나 유치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신월성 원전 1, 2호기 사업은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낸다는 점을 감안해 공사재개에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지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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