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국정원의 과거사 청산에 기대를 나타냈다.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국정원의 7대 의혹사건 조사에 대해 "중이 제 머리를 깎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것이 가능한지 상식적으로 믿기 어렵고, 국정원 전신이 중앙정보부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는 약간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즉 과거사 청산은 이제 남한에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흐름으로 돼 있는 데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도 비교적 민간 주도형으로 돼 있어 기대를 가질 만하다는 것.
조선신보는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7대 사건 중 어느 한가지라도 철저히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또 "광복 후 남조선 권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의혹사건이나 모략극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이 같은 인맥과 재산, 이데올로기, 법과 제도 등 부(負)의 유산 전부가 깨끗이 청산돼야 민족의 밝은 미래가 기약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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