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무용의 역사적 발자취를 회고하는 무용축제인 '한국현대무용 뮤지엄'(조직위원장 육완순)에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두혁)이 초청됐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9일까지 10일 동안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현대무용 페스티벌은 국내 현대무용 역사상 우수작을 선정해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새로운 현대무용사를 이끌 젊은 현대무용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행사.
특히 육완순, 홍신자, 양정수, 손관중, 박일규, 남정호, 안애순, 최청자, 안신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들과 박호빈, 이경은, 이해준, 황미숙, 노정식 등 신진 무용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무대에 대구시립무용단이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의미가 높다는 평가다.
대구시립무용단 최두혁 예술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무용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에 초청된 것은 지역 무용수들의 역량을 높이 인정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여 대구 무용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립무용단은 내달 7일 오후 8시 '돈키호테'(주용철 대본·연출)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돈키호테'는 지난해 12월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했던 작품으로, 그동안 지역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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