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오공대 최환 총장 인터뷰

금오공대 제4대 총장으로 당선돼 오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최환(52·기계공학부)교수는 "제2창학의 계기를 마련한 20만 평 규모의 양호동 캠퍼스시대를 여는 첫 총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2단계 캠퍼스 조성사업 조기 완료와 우수학생 유치 및 교육 경쟁력 강화 △대학발전 펀드조성 및 대학발전기금 30억 원 모금 △국립대 구조조정의 주도권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금오공대가 캠퍼스 이전과 함께 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진행 중인 경북대와 안동대, 상주대 등 지역 국립대 간 통폐합 및 구조조정과 관련, 세계적인 첨단산업공단에 위치한 금오공대에 통합 공과대학을 두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세계적으로 전자통신산업 클러스터 성공모델인 미국 실리콘 밸리는 스탠퍼드, 버클리, 새너제이주립대가, 스웨덴 시스타도 왕립공대와 스톡홀름대 등이 우수인력을 수혈하고 있는 것처럼 금오공대도 구미공단 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현재 구미공단의 경우 생산 기능에 비해 연구 기능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구미공단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과제가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연구기능 활성화에 맞춰진 것은 당연한 것으로 금오공대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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