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 실력자를 비롯한 첨단도시개발위원회(KACST)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를 방문,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의 해외수출 가능성이 열렸다.
사우디 왕실 실세이면서 마카 신도시 개발책임자인 압둘아지즈 A 카멜과 이삼 Y 알 필라리 박사(단장) 및 엔지니어 등 7명은 15일 오전 경북테크노파크(사업단장 이재훈 영남대 교수)를 방문한다.
사우디는 제다와 메카 중간에 위치해 있는 마카 왕실부지에 과학기술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한·중·일과 싱가포르를 벤치마킹 모델로 정했다.
사우디 방문단은 한국에서 경북테크노파크 외에 대덕연구단지,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등 세 군데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들에게 테크노파크 설립에 관한 컨설팅(공동 연구용역 수행)을 해주는 한편, 경북테크노파크에 연구소를 설치해 양국 간 산·학·연·관 교류채널 확보 및 국내 거점 마련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 한정됐던 경북테크노파크 사업범위가 해외 사이언스파크로 확대될 기회를 잡은 셈이다.
사우디 방문단은 이날 또 대학교수의 연구실 벤처에서 출발해 경북테크노파크 내 생산공장을 마련한 (주)SL-LCD와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 경북테크노파크 입주 기업과 기관을 견학할 계획이다.
지난 6년 동안의 시범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서 5회 평가 중 4회나 최우수기관 평가를 받아 한국형 테크노파크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6월과 7월 테크노파크 조성에 관심을 가진 이란과 알제리의 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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