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보유선언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주도하고있는 기관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핵 정책은 외무성과 군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즉 핵 정책을 입안하는 곳은 외무성, 핵무기 개발 연구 및 부품구입 등은 군부에서 맡는 이원체계로 이뤄져 핵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핵무기 개발은 국방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고 결정권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해는 외무성과 군부가 핵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을 겪다가 외무성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아가 대화 해결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최근 군부 강강파들이 다시 키를 잡았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초기 핵무기 개발사업은 남한 출신 과학자들이 주도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가 2003년 발행한'合參(합참)'지에 따르면 1950년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지내다 월북한 전남 담양 출신의 이승기 화공학 박사는 북한이 보유했다고 주장하는 내폭형 플루토늄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또 경성대 물리학 교수 및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다 월북한 한인석 박사는 초대 영변 원자력연구소장을 지냈고, 춘천농과대에서 재직했던 경원하 박사는 캐나다를 경유해 1970년대 초반 월북해 북한 핵개발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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