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1년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구성에 나섰다.시는 이르면 이달 중 정·관·체육·언론계 인사 20명 안팎으로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국내외에서 유치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치활동의 중심역할을 할 유치위원장에는 이홍구(71) 전 국무총리, 유종하(69) 전 외무부장관, 이건희(63) 삼성그룹 회장 등 저명인사 3, 4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국회의원, 장관, 총리, 주미대사 등 정·관계 요직과 외교관을 두루 거친 데다 온화한 성품 등으로 유치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유종하 전 장관은 경북고를 졸업한 동향 출신인 데다 주 유엔대표부 대사 등 외교관 경력을 높이 사고 있다.
이건희 삼성회장은 IOC위원이고 국제적인 대기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조해녕 시장은 이달 중 이 회장과 만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해 삼성 측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조 시장이 이들과 접촉해 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12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회에서 이사 28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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