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입지 實査작업

과학기술硏…현풍·구미·포항 등 6곳 경합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컨소시엄이 14일과 15일 이틀간 입지 후보지 6곳에 대한 현장 평가에 들어가 DGIST 유치경쟁이 불붙었다.

DGIST 후보지는 당초 8개 시·군 9곳에서 영천, 영주, 안동이 포기함에 따라 5개 시·군 6곳이 경쟁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인 달성 현풍일대의 자연경관과 교통망, 달성산업단지와 연계한 과학기술 신도시 건설을 강조할 방침이다.

DGIST를 포함한 각종 연구기관과 첨단산업체, 대학을 유치하면서 일류 교육시설을 갖춘 정주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미는 이미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집적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산업도시의 장점을, 칠곡은 대도시인 대구가 가진 교육 및 정주환경의 장점과 세계적 산업도시인 구미가 가진 장점을 연계해 혁신클러스터로 활성화할 수 있는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우수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항은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가속기, 포항테크노파크에 일류 수준의 교육·주거환경이 완비된 지곡단지에 DGIST가 들어설 경우 별도의 추가 투자 없이 곧바로 세계적 과학기술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산은 대구권 도시로서 대구의 교육·문화·정주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대학도시로서 풍부한 연구인력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DGIST 후보지는 이달 말 중간평가보고회에 이어 다음달 초 열리는 DGIST 이사회에서 선정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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