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등의 이유로 대학 졸업을 늦추는 소위 '둥지족'이 늘고 있다.
14일 취업포털 코리아리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대졸 직장인과 구직자 916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기간을 조사한 결과, 군 입대기간을 포함해 정상 졸업한 비율은 36.2%에 그쳤다.
나머지 63.8%는 1년 이상 휴학했으며, 이들의 휴학 기간은 1년 22.4%, 2년 11.7 %, 3년 11.5%, 4년 이상 18.2% 등으로 조사됐다.
졸업을 늦춘 이유로는 '등록금이나 생활비 마련' 25.3%, '어학연수' 22.9%, '취업준비' 21.6%, '고시 등 시험준비' 10.8%, '좋은 대학으로의 편입' 9.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대학 재학생 230명을 대상으로 졸업 연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60.4%가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취업준비' 33.1%, '등록금이나 생활비 마련' 23.7%, '어학연수' 20.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최근 들어 대학생들의 취업준비성 휴학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휴학 전에 실천 계획을 꼼꼼히 세워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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