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한장의 비닐봉투 때문에...

대구시 동구 파계사 입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며칠전 50대 부인께서 들어오셔서 기분좋게 몇가지 생필품을 사고 마지막에 비닐봉투에 담아 달라고 했다.

이럴때가 가장 조심스럽습지만"환경보호법에 따라 20원을 받아야 하는데요…"라고 대답했다.

순간 고객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뭐 이런곳이 다 있나, 별꼴이야, 인심이 너무 사납네"라고 힐난했다.

정부에서 환경보호라는 좋은 법을 만들었으면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를 해주어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이처럼 엉뚱한 피해를 보지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봉투를 그냥 드리면 무서운 처벌이 따르고 돈을 받으면 손님한테 인색하고 정나미 떨어지는 가게라는 평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 이 법을 잘 몰라 장사하는 사람들만 이로인해 손님들 한테 욕을 얻어 먹으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배문선(대구시 범어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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