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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지방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TV '독도 광고'(1위)를 시작하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네티즌들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포털사이트에 수천 건의 댓글을 올리며 일본 정부를 성토하는 한편 대응 방안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1990년 이전 국립 사범대를 졸업한 미임용자들에게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르거나 교대로 편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될 수 있게 하는 '미발추특별법'(2위)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10일 '핵무기보유선언'(3위)을 발표해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북한은 핵무기의 제조·보유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물론 6자 회담 참가를 무기한 연기했다.

다양한 초콜릿과 별자리의 궁합을 맞추는 '별자리 초콜릿'(4위)이 밸런타인데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달 들어 개인별 '건강위험평가'(5위)를 실시하고 있다.

생활습관, 가족력, 환경 요인 등을 기초로 개인의 사망 위험도 및 나쁜 습관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예측해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자신의 건강 나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브라이언 김'(6위·한국명 김효범·22·미국 뱅가드대 3년)의 인기가 높다.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2만5천 명을 넘을 정도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스타가 됐지만 짧은 덩크슛 동영상과 간단한 기록이 알려진 정보의 대부분이다.

IQ(지능지수)와 EQ(감성지수)에 이어 'BQ'(7위)가 직장인들의 새로운 능력평가 척도로 등장했다.

Brain(지능)·Beauty(아름다움)·Behavior(행동력) 등 '3B'를 합한 BQ는 사람이 내적·외적으로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명석지수(Brilliant quotient)'를 뜻한다.

통의 굵기가 엄지 손가락 두 마디 만한 양배추, 새끼 손가락 크기의 당근 등 보기만 해도 귀여운 '미니야채'(8위)가 웰빙 분위기에 맞춰 인기를 얻고 있다.

향기에 따라 성격을 알아 볼 수 있는 '향성격평가'(9위)가 인기다.

'레몬향'을 좋아하면 '본능형', '장미향'을 선호하는 사람은 '사고형', '사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감정형' 등으로 구분된다.

스위스의 화주(火酒) '압생트'(10위)가 1세기 만에 탄생지인 스위스에서 합법화됐다.

압생트는 쑥을 주재료로 몇 가지 약초를 섞어 만드는 술로 강력한 환각 작용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반 고흐와 에밀 졸라, 랭보, 로트렉 등 예술가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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