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는 방송 송출 형태에 따라 위성으로 송출하는 위성DMB와 기존의 지상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중계기를 통해 송출하는 지상파DMB로 나뉜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는 휴대전화와 무선랜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며 방송이 아닌 통신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DMB와 뚜렷이 구분된다.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최신판이다.
DMB는 방송국과 콘텐츠 제공업체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위성이나 지상파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동하면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원천적으로 방송 사업자가 송출한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고객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반면에 와이브로 서비스는 DMB와 달리 영상전화와 금융거래, e메일뿐만 아니라 초고속인터넷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영화와 대용량 주문형비디오(VOD), 용량이 큰 파일 다운로드 등을 고속으로 이동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다.
WCDMA는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휴대전화 통화를 할 수 있고, 또 이동 중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와이브로와 유사하다.
하지만 WCDMA는 와이브로에 비해 인터넷 이용료가 비싸고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와이브로는 음성과 글로벌 자동로밍 등 WCDMA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의 메가트렌드에 따라 서로 다른 기술적 기반에서 출발한 DMB와 와이브로, WCDMA 등이 상호 융합된 단말기를 통해 융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볼 때 갈수록 유사한 서비스로 느껴질 것이다.
이미 위성DMB와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가 출시됐고,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는 노트북 컴퓨터도 선보이고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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