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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유치 구체적 비전 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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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문가 토론회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관련, 대구·경북이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특정한 공공기관 기능군의 유치 및 이를 통한 혁신 신도시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및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주최 '대구경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15일 오후 엑스코)'에서 우병윤 경북도 혁신분권담당관은 "경북은 전북의 2.4배, 충북의 2.6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일률적인 균등 분배는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오히려 역행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육환경을 비롯한 우수한 정주여건 등 우리 지역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이시철 경북대 교수는 "그동안 대구·경북이 합심해 공공기관 유치에 노력해온 사실을 정부에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두섭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금까지 5차례에 걸친 공공기관 이전정책은 기러기 아빠, 지방 본사보다 더 비대한 서울지사(또는 자회사) 등에서 보듯이 실패했다"면서 "이전 기관 임직원들이 지역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의 단점을 보완하는 계획을 수립,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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