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재래시장을 죽이는 방법을 통해 오히려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악화일로에 있는 재래시장의 단점을 대폭 보완해 근본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냉정하게 판단해 볼 때 현재의 재래시장은 아무리 현대화하고 경영지원을 한다고 해도 대형 유통 센터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다"고 전제하고 "현재의 시설과 경영시스템을 완전히 뜯어 고치는 '죽이기를 통한 재창조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재창조 방안'은 △임대자 및 토지·건물 소유주가 공동 투자자가 된 대형 유통센터 건립·운영 △건설 자금의 토지매도금 사용과 부족분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저리 융자 지원 △시민유통센터로 변모하는 장기적 플랜 수립 등이다.
주 의원은 "해마다 반복되는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현재의 지원방식을 폐기하고 재래시장 재창조 방식에 대해 적극 검토하라"고 이헌재 경제부총리에게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