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0일 고속철도 광명역 터
널에서 발생한 KTX 지연운행과 관련, 해당 열차 기관사 등 관련자를 문책했다고 16
일 밝혔다.
이는 자체 사고조사 결과 신호장애로 KTX가 터널 안에서 운행 중단된 후 조치과
정에서 기관사의 경험 부족과 조치가 미숙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기관사 외에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고속철도 기관차 승무사무소장, 지도팀장,
관제사 등도 경고 등의 인사조치를 했다.
하지만 KTX 차량결함 여부나 고속철도 운영 전반에 대한 재점검은 소홀한 채 관
련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안팎의 지적도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충분히 훈련된 기관사라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게
최종 판단"이라며 "문책 외에도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KTX 운전.취급 방법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고속철도 광명역 부근 터널 속에서 서울발 부산행 KTX
제9호 열차가 1시간 이상 멈춰서 이 열차 승객 600여명이 불안에 떨었으며 후속 열
차 10편도 30분-1시간씩 지연운행됐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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