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영어 강사에게 한국은 '현금 인출기'이자 쉽게 여성과 즐길 수 있는 '천국'이다.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국내 체류 외국인 강사들의 실태를 파헤친다.
19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대한민국은 그들의 천국인가?―금발에 파란 눈, 외국인 강사 실태보고'편에서는 영어 만능주의와 인종 차별의 그늘 아래서 각종 불법과 탈법을 일삼고 있는 외국인 강사들의 실태를 고발한다.
지난해 말 외국인 영어강사들의 구인구직사이트에 이태원의 한 바에서 백인들과 어울려 노는 한국여성들의 사진이 올라 논란이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사이트 게시판에 '한국 여자아이 유혹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미성년자를 성희롱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졌다.
제작진은 이 같은 일들이 실제 일부 학원 등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지방의 한 영어 보습학원에서는 20대 후반의 한 외국인 강사가 여고생과 사귀면서 학원에 나오는 학생들에게 대마초를 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중학생을 성폭행하고도 버젓이 다른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강사도 있었다.
쉽게 돈을 모을 수 있고, 여성과 즐길 수 있어서 한국은 천국 같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외국인 강사들. 이들은 관광비자로 들어와 일을 하고 대학 학위 위조와 개인 교습 등으로 쉽게 돈을 번다.
그들에게 한국은 '현금 인출기'일 뿐이다.
이처럼 활개치고 있는 부적격 영어 강사들은 백인 원어민 강사만을 찾는 학부모들, 영리만을 좇는 학원과 브로커, 그리고 백인 불법체류자의 단속에 뒷짐지고 있는 관계 당국의 합작품이다.
또 영어교육에 대한 과열되고 왜곡된 집착과 파란 눈의 서양인에겐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 안의 인종차별주의가 낳고 있는 사회적 부작용이기도 하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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