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간요법으로 조제된 심장 두통약과 약국의 감기약을 복용한 6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밤 9시 50분쯤 서구 비산동 조모(63·여)씨 집에서 조씨가 식사 후 감기약을 먹고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가자'고 한 후 숨졌다는 것.
경찰은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조씨가 출처를 알 수 없는 민간요법으로 조제된 심장 두통약 1봉지를 절반 이상 복용했으며 3일 전 인근 약국에서 구입한 감기약을 먹고 복통을 호소한 점을 중시, 환약과 감기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을 의뢰키로 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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