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호평하는 해외 유명 인사들의 기고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톰 플레이트 UCLA 아시아미디어센터 소장은 '국가 주요정책 결정에 시민참여…권위주의 씻어내'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에서 "노 대통령이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로 보이는 것은 정부에 대한 철학 때문"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을 버리고 많은 권력을 총리에게 위임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민주주의자는 국민들로부터 영감을 도출하고 합법성과 권능을 이끌어내는데, 큰 결정이 이뤄지기 전에 국민에게 다가가 지지를 구하는 것은 노 대통령의 천부적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 "만일 그렇다면 역사는 궁극적으로 한국 대통령을 위인 반열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언론인인 게브하르트 힐셔(Gebhard Hielscher)씨는 '균형된 안목으로 역사와 화해'란 기고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궁극적인 민주주의가 달성된 공로는 노 대통령의 현 정부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괄목할 만한 성취는 2004년 총선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국회 다수의석을 획득했을 때 비로소 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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