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학기를 맞아 18~22일 지역 학교급식소 영양사, 조리사 등 급식 담당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에는 모두 21건의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이 중 학교급식소가 9건을 차지, 전체 설사환자 1천343명 중 998명(74%)에 달했다는 것.
식약청 관계자는 "교내 식중독 사고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세척대 배수관이 하수로에 직접 연결돼 있지 않아 오수가 조리장 바닥을 오염시키거나 △조리기구의 세척·소독이 불량한 경우 △환기시설 미비로 인한 환기불량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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