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남편 데이비드 에쉬(36)와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소렌스탐은 이달 초 미국 오렌지카운티 순회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골프위크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소렌스탐의 변호인 측은 "그들은 부부관계를 조용히 종결짓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93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스쿨을 준비할 때 골프업체에서 일을 하던 에쉬를 만나 사귀다 95년말 약혼한 뒤 97년 1월 결혼했다.
소렌스탐은 에쉬와 약혼한 직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LPGA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결혼해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쓰는 등 '골프여제'로 군림해왔다.
소렌스탐은 몇년 전부터 아이를 낳으려고 투어 무대를 은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기도 했으나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에쉬가 소렌스탐의 투어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불거져 나왔다.
소렌스탐은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개막전인 SBS오픈에는 나오지 않고 내달초 멕시코에서 열리는 마스터카드클래식부터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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