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탤런트 김미숙·연극배우 최종원씨 구미 경운대서 나란히 학사모

중견 탤런트 김미숙(46)씨와 연극배우 최종원(55)씨가 16일 구미 경운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나란히 학사모를 썼다. 김씨는 경영학, 최씨는 신문방송학을 각각 전공했다. 탤런트 김씨는 방송통신대에서 유아교육학 과정을 마치고 유아원 운영과 연예활동을 겸해오다 2003년도 경운대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김씨는 "수업을 받기 위해 서울에서 구미까지 오가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며 "매일 등교가 힘들어 지방 촬영때마다 몰아치기식 수업, 인터넷 강의, 리포트 대체 등으로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준 교수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TV 연속극 '토지' '사랑을 할거야'에 출연했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 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엄마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직을 맡는 등 현재 우리나라 연극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씨는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를 나와 경운대 신문방송학과 3학년에 편입, 이번에 졸업하게 됐다. 최씨는 현재 대구과학대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경운대 신문방송학과는 올해도 3, 4명의 연예인들이 입학을 노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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