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5일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방문, 참여정부 출범 2주년에 즈음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국회 연설을 통해 밝힐 대국민 메시지에서 참여정부 출범후 지난 2년간 국정운영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임기 3년간 국정과제와 국정운영의 기조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집권 3년차를 맞아 선진한국 건설과 동반성장 구축에 관한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대국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 불참 선언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북핵 불용,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등 '북핵 3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6자회담을 조속한 복귀를 거듭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발전 비전과 선진한국으로 가는 전략지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취임 이후 시정연설 등 총 3차례 국회연설을 했지만 취임기념으로 국회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병준(金秉準) 청와대 정책실장은 16일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에게 "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국회에서 남은 3년 임기의 비전과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김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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