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2월 18일 문화방송(MBC)에서 '장학퀴즈'가 첫 방송됐다.장학퀴즈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회의적이었다. 고등학생 대상 퀴즈프로그램은 당시 방송계 상식으로는 도저히 성공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것. 당시 선경(현 SK)이 공익 차원에서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혀 장학퀴즈는 탄생할 수 있었다.
장학퀴즈는 1996년 10월 종영됐다가 1997년 1월부터 EBS에서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 TV방송 프로그램 역사상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1천 644회(2005년 2월 13일 기준) 방영됐다. 첫 MC를 맡았던 차인태씨는 이후 18년 간이나 장학퀴즈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장학퀴즈의 상품 변천사는 곧 우리 사회의 변천사를 대변한다. 1970년대에는 학생복지, 양장지(한복), 만년필, 탁상시계 등 학생과 그 학생의 부모님과 가정을 위한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1980년대에는 자전거, 가방, 체육복, 오디오 테이프 등 활동적인 생활을 위한 상품이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신세대 학생들을 위한 전자사전과 도서 상품권, 2000년대에는 디지털 신세대들을 위해서 노트북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PDA 등이 상품으로 지급되고 있다.
▲1389년 박위 장군, 대마도 정벌 ▲1910년 한국 최초 상설영화관 '경성고등연예관' 개관 ▲1963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민정불참 선언 ▲1986년 현대 포니 1천대 미국 LA 부두 첫 상륙.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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