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잘 고르면 특이경력.소질로 대학 간다'

특별전형 '다양'…농어촌·실업계高 등 혜택 늘어

학생들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기준으로 하는 특별전형 모집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는 201개 대학에서 총 모집인원 38만9천584명 중 수시 1학기 1만8천615명, 수시 2학기 10만6천821명, 정시 2만211명 등 37%인 14만5천647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2006학년도는 이농현상 방지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원 외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이 종전 입학정원 3% 이내에서, 2006학년도에는 4% 이내로 확대됐다.

또 고교 특성화 및 지역 등을 감안한 특성화 고교 출신자, 실업계 고교 졸업자, 고교 내신성적 우수자, 지역고교 출신자, 학교장 추천자 등의 모집인원도 다소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8만9천769명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 학생 1만3천354명, 특성화 고교 출신 1만549명, 실업계 고교 9천631명, 산업대학 우선선발 특별전형 5천985명, 재외국민 5천669명, 취업자 특별전형 2천380명 등이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7천3명으로 38개 특기별 모집유형으로 나뉘는데, 체육분야가 2천657명으로 가장 많고 어학분야 1천26명, 미술분야 425명, 컴퓨터정보화분야 326명 등이다

1만549명을 모집하는 특성화 고교 특별전형은 종전 대학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에 포함됐으나 특목고나 실업계고 등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학진학 활성화 차원에서 별도로 구분됐다.

▲대학 독자적 기준 = 31개의 세부 유형으로 나뉘어 8만9천769명을 뽑는다.

학교장 및 교사추천자전형이 3만3천454명으로 가장 많고, 내신 우수자 전형 1만6천831명, 지역고교 출신자 전형 8천11명, 기타 추천자 전형 4천481명, 기능 우수자전형 3천893명, 특정전공 우수자 전형 3천616명, 수능성적 우수자 전형이 3천308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녀 전형이 2천257명 등이다.

서울시립대 등 43개 대학은 내신 우수자에게, 총신대 등 85개 대학은 수능성적우수자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다.

또 기능 우수자는 한국항공대 등 84개 대학에, 지역고교 출신자는 고려대 등 84개 대학에 원서를 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전북대와 한국교원대 등 108개 대학은 국가유공자 및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문호를 넓혔다.

이화여대를 비롯한 30개 대학은 어학 우수자, 성신여대 등 28개 대학은 학생회임원, 단국대 등 79개 대학은 고령자와 만학도, 전업주부들을 모집한다.

이외에 사회봉사자, 선·효행자, 조기졸업자, 개근자, 각종 대회 수상·입상자, 기관장 표창자, 해외 유학생, 간호과 남자, 검정고시 출신자, 대안학교 출신자, 가업계승자, 공무원·교직자, 종교인, 항공종사자 및 선원 자녀들만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많다.

▲정원 외 특별전형 =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3천354명으로, 종전 3%보다 늘어난 입학정원 4% 이내로 확대됐다.

또 실업계 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9천631명, 특수교육 대상자 특별전형 1천307명, 재외국민 특별전형 5천669명을 모집한다.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수시 1학기에서 41개교, 수시 2학기에서 73개교, 정시에서 113개교 등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한다.

동국대를 비롯한 189개 대학은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서울대와 전북대 등 167개교는 재외국민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건국대 등 67개 대학은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뽑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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