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들의 2006학년도 대학 입시전형은 대체로 지난해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수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 등 3개 영역에 사회탐구/과학탐구 1개 영역을 반영하되 일부 학교 자연계의 경우 언어를 제외한 3개 영역만 반영하는 식이다.
대학에 따라선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신설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지방 학생들에게 문호를 넓힌 곳도 있고 소외계층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전형을 마련해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로 한 곳도 있다.
◆ 건국대 = 정시 수능에서 자연계의 경우 교차지원이 허용되지 않으며 언어, 외국어, 수리 (가)에 과탐 3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에 사탐/과탐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학생부 성적은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교과성적을 각각 90%, 80%씩 반영한다.
◆ 경희대 = 수시 1, 2학기와 정시를 포함해 서울캠퍼스는 2천969명, 수원은 2천9 97명을 모집한다.
서울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영어, 수리에 사탐/과탐 중 하나를 선택해 반영한다.
수시2학기에'조기졸업예정자전형'을 새로 신설하기로 했으며 인문계열에 정시 나군도 새로 만들어 30명을 선발한다.
◆ 고려대 = 지역인재 특별전형(수시1)을 신설, 시·군(읍·면 포함) 지역 소재 고교 출신자 중 10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70%에 논술고사 30%만으로 뽑으며 지역별할당 인원은 학교가 별도로 결정한다.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수시2)도 신설돼 토플(30%), 서류(20%), 영어 에세이(30%), 영어 인터뷰(20%)로 112명을 선발하는데 기존국제화 전형 합격자와 달리 모든 학부에서 수강할 수 있다.
정시모집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을,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다만 수학·과학 우수자 선발을 위해 신설된 자연계 우선선발 정원 143명은 수리(가)(50%)와 과탐(50%) 성적만으로 뽑는다.
◆ 동국대 = 제2 외국어/한문을 포함한 수능 5개 전영역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공대도 수리(가)·(나) 중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정시 나군 인문계열에선 수능 비율을 2% 줄이되 학업적성 논술 반영 비율을 2% 늘렸다.
수시에선 면접을 없애고 논술을 새로 추가했다.
◆ 서강대 = 인문·사회·법학계는 언어와 외국어 27.5%, 수리 25%, 사탐 20% 등으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정해 계열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뒀다
인문.사회계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자연계는 수능 50%, 학생부 50 %를 반영해 뽑는다.
수시2-2 모집은 학생부 50%, 논술 50%를 반영하며 인문사회계는2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리, 과탐, 외국어 중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 서울대 = 인문·사회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을 모두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수리 (가)·외국어·과탐/직탐을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사탐/과탐을 반영하며 이 가운데 미대 디자인학부와 음대 작곡과, 사범대 체육교육과는 수리영역이 추가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로 반영하지만 탐구영역과 제2 외국어영역에 대해선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 측이 자체 산출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전형방식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 숙명여대 = 정시 수능에서 인문계는 수리, 자연계는 언어를 각각 제외한 3개영역을 반영하던 것을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가군에선 인문·자연계의 경우만 논술고사 성적을 3% 반영하고 나군·다군에선 수능 100%로 뽑는다.
수시에서도 학생부와 심층면접, 일반면접만으로 선발한 전년도와달리 심층면접을 폐지하고 논술을 부과해 선발키로 했다.
신설되는 영어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 연세대 =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전형을 수시2에 신설, 120명을 선발해 4년간전액 장학금과 도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제2외국어를 포함, 5개 영역을 모두 봐야하며 나머지는 제2외국어를 뺀 나머지 4개 영역만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사회 계열은 4개 과목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이학·공학
의학 계열 등은 과학Ⅰ.Ⅱ과 자유선택 2과목을 본 뒤 3과목만 점수를 반영한다.
수시는 1단계 학생부+서류평가로 면접구술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 서류·논술 15%씩을 반영하며 인문계는 수능 3과목 이상 2등급 이내에 들고자연계는 수리가와 과탐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 이화여대 = 수시1학기 일반우수자 전형과 수시2학기 고교성적 우수자 전형에논술이 도입되며 '미래과학자와 외국어 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
정시에서 수능은 인문.사범계열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에 탐구영역 3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공학계열은 언어·외국어중 택1, 수리'가', 과탐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8%, 논술을 4% 반영하며 자연계는 논술 없이 선발한다.
수시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 논술 50% 구술면접 10%를 반영하며 수능 영역별 성적 우수자를 뽑는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수능각 45%, 서류 10%를 반영한다.
◆ 중앙대 = 정경계와 경영대를 제외한 인문·예체능계는 언어·외국어·사탐을, 자연계는 수리 (가)·외국어·과탐을 반영한다.
정경계·경영대는 언어·외국어·사탐에 수리 (나)가 추가된다.
정시에선 수능 70%와 학생부 27% 외에 논술 성적을 3% 반영할 방침이다.
◆ 포항공대 = 지난해에 없었던 수학/과학 특기자 특별전형을 도입해 20명을 수시 1학기에 선발한다.
수시 2학기는 2단계 선발방식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경시대회 입상경력, 리더십 증명서류 등 제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2배수 가량을 선발한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가군'에서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선발조건으로 수리 또는 과학탐구영역 1등급으로 제한했다.
수능은 표준점수와 자체점수를 활용해 언어, 수리 (가), 외국어, 탐구영역을 반영하며 과학탐구는 4개 과목을 자유선택하되, 최소 1개 과목은 탐구Ⅱ를 치러야 한다.
◆ 한국외대 = 정시 서울 나군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언어 29.9%, 수리22.4%, 외국어 32.8%, 사탐/과탐 14.9%을 각각 반영해 사실상 계열별 가중치를 뒀다.
나군 국제학부는 언어 28.6%, 수리 18.6%, 외국어 38.6%, 사탐/과탐 14.2%를 반영하며 다군은 언어·수리·외국어 각 28.6%, 사탐/과탐 14.2%를 반영한다.
수능과 학생부 등 반영 비율은 정시 나군의 경우 수능 67%에 학생부 30%, 논술 3%이며 다군은수능 70%에 학생부 30%로만 뽑는다.
수시 모집의 '외대 프런티어 전형'에선 적성 논술을 실시하며, 수능 제2외국어 선택과목과 동일한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제2외국어 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 한양대 =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과 전공적성검사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하여 2.5배수를 우선 선발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성적을 인문계뿐 아니라 자연계에도 5% 반영한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외국어·수리(가/나)를 필수로 하고 사탐에서 3과목을, 자연계는 외국어·수리(가) 필수에 과탐에서 3과목을 반영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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