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장
암동 J아파트에서 양모(53.노동)씨와 아내 오모(46)씨, 아들(16)과 딸(15)이 숨져
있는 것을 강모(49.목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오씨가 일하던 마트측에서 '오씨가 15일부터 결근했는데 오씨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소재좀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와 어제 오씨 집을 갔으나 문이 잠겨져
있었고 오늘 다시 갔는데도 역시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당시 양씨는 거실에 누워 숨져 있었고 아내와 딸은
안방에서, 아들은 작은방에서 각각 이불에 덮인채 숨져 있었다.
또 거실에는 극약냄새가 심하게 나는 플라스틱 빈통과 술이 담겨 있는 페트병이
놓여 있었고 방에서는 여러 은행에서 보낸 카드대금 연체독촉장이 여러장 발견됐으
나 유서 등은 없었다.
경찰은 우편함에 1천600만원 카드대금 연체독촉장이 발견되고 외부침입 흔적이
나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채무를 비관한 양씨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극약을
마시고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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