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기아차 미국 수소충전소 본격 가동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 수소충전소를 완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는 1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치노미 기술연구소에서 제임스 코닝 백악관 환경정책 수석보좌관, 데이브 가먼 에너지부 차관, 박준철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충전소는 미 에너지부의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해 건설된 첫 시설로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에 하루 평균 수소 생산량 15kg, 대당 충전시간 2분이내, 하루 충전가능 차량 30대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현대·기아차와 쉐브론 텍사코가 공동운영, 연료전지차 시험운행은 물론 각종 기술개발과 표준화작업을 수행한다.

현대·기아차는 캘리포니아주 외에 미시간주 등 5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할 계획. 현대·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연료전지차는 영하 20℃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는 첨단기술에다 출력 80kw,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최고속도 시속 150km, 출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가속성능 15초의 기능을 갖춰 양산 내연기관에 버금간다"고 밝혔다.

한편, 연료전지자동차는 물의 전기분해와 반대로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발생된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것으로 기존 하이브리드차량을 웃도는 연료효율과 휘발유차 수준의 연료공급 편의를 겸하고 있는데다 물 이외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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