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 등 6개 민자 고속도로 사업이 올해 착수된다.
또 2조9천억 원 규모의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올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민간업체가 제안한 전국 15개 고속도로사업 가운데 재정여건과 경제성, 사업성, 정부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투자비 12조5천820억 원이 들어가는 10개 사업(총연장 380.7㎞)을 민자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 중 상주~영덕 등 6개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연내 착수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연내 착수되는 6개 민자고속도로는 상주~영천, 평택~시흥, 인천 송현~불로, 안양~성남(제2경인고속도 연결), 수원~광명, 경기 광주~원주(제2영동고속도로) 등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상주시 낙동면 유포리를 출발, 군위군 군위읍과 영천시 북안면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영천IC 부근과 접속되는 90.5㎞로 모두 2조642억 원이 투자된다.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영천을 비롯해, 경주·포항·영덕 등 경북 동남권과 경기·충청권 등 중부 내륙권은 물론 수도권이 2, 3시간 거리로 좁혀져 동해안 관광활성화와 경북 동남권 등 내륙지방 물류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속도로의 혜택을 덜 받았던 경주·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졌던 군위·영천 등 경북 내륙권 지역의 교통 접근성도 개선돼 관광 등 3차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지난 1일 총사업비 2조8천908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사업비 53억 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 중에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주민의견을 듣기로 했다.
상주시 김경오 농림건설국장은 "지난해 말 개통된 상주~여주 중부 내륙 고속도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함께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와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경북 동해안과 내륙권의 교통여건 개선으로 관광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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