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종합평가 및 분야별 평가에서 지역대학들이 전반적으로 '우수 및 인정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해 2주기 대학 종합평가 대상 40개대와 신설 6개대, 그리고 기계공학분야 81개대, 생물·생명공학분야 75개대, 신문방송·광고홍보분야 58개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대학 학문분야 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종합평가에서 이화여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남대가 14개 우수대학(90% 이상)에 포함됐고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 안동대 등은 인정대학(70% 이상) 평가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생 수가 250명 이상이거나 전임교수 대비 재학생 수가 1명 이상인 27개 대학원 평가결과는 포항공대가 우수, 대구가톨릭대·경북대·안동대 등이 인정대학으로 평가됐다.
학문분야 평가에서는 기계공학의 경우 지역대는 영남대, 포항공대가 최우수(95점 이상·9개교),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금오공대 등 6개 대학이 우수(95~85점), 상주대는 인정(70~85점)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남대는 전국 5위, 포항공대는 8위를 차지했다.
생물·생명공학 분야는 포항공대가 최우수로 전국 1위,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대 등은 인정(70~85점)평가를 받았다.
신문방송·광고홍보는 영남대·대구대가 우수(90~95점), 경북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경운대는 인정(70~90점)평가를 받았다.
대교협이 순위까지 매긴 전공별 평가결과를 공개함에 따라 각 대학에는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대학별 특성화 등을 추진하는 대학구조조정 척도가 될 수 있고 수험생의 학과선택이나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위등급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인력채용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하위등급은 굳이 서열화하지 않더라도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