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핵무기는 북한에 식량제공은 물론 그 어떤 도움도, 미래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힐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동북아 평화와 발전을 위한 한·미관계'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은 자신의 미래가 6자회담 테이블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힐 대사는 "6자회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그 첫 단계는 바로 북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이 작년 6월에 마련한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북한이 원한다면 미국은 추가설명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그(김정일)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추가조치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6자회담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주최국인 중국 측 의견을 듣고 난 뒤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그는 "FTA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무역협정이며 사회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먼저 다룰 필요가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스크린 쿼터"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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