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록(서보 대표이사) 대구씨름협회장이 지역 씨름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임 남병주 회장의 잔여 임기를 맡아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달 총회에서 재선임(2005~2008년 임기)된 후 씨름 대회 대구 유치와 지역 씨름인들의 화합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장은 대구와 부산, 경남MBC가 공동 주최한 영남MBC장사씨름대회가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매년 설과 단오, 추석을 전후해 3개 지역에서 한 차례씩 펼쳐지는 이 대회는 이 회장의 적극적인 경제 지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이만기, 이승삼, 홍현욱, 김정필 등 영남이 배출한 역대 천하장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펼쳐져 대성황을 이뤘다.
이 회장은 오는 26일에는 정등용 실무부회장 등 대구씨름협회 임원들과 대의원, 12개 초·중·고 씨름부 감독 등 30여명을 자신의 고향인 영덕으로 초청,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대구 씨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진작부터 대구 씨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대구 씨름이 전국 최강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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