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조위 "이은주 자살, 사실이 아니겠지…"

대만 연예 톱뉴스로 보도…애도 이어져

영화배우겸 탤런트 이은주의 자살 소식이 대만 언론 해외 연예 톱뉴스로 전해지면서 대만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3일 대만 언론 매체들은 이은주의 자살 소식을 유서 내용까지 번역하며 상세히 전하면서, 이씨를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톱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은주의 출연 작품 대부분은 대만에 소개됐으며 특히 영화 '연애소설'로 대만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이어 작년 가을 대만에 방영된 '불새'가 대만 싱글 여성들이 가장 즐겨본 드라마 '톱10'에 들면서 대만 팬들이 크게 늘었다.

대만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랑스럽고 예쁜 지은(이은주가 분한 불새 여주인공 이름)이 이렇게 사라지다니" "거짓말 같다" 는 등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애도의 글들이 속속 실렸다.

이은주와 작년 10월 부산영화제에서 만나 패션지 화보 촬영을 함께 했던 홍콩 영화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는 전날 홍콩 영화 평론학회 시상식에서 이은주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겠지"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 시상식장에서의 유쾌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내내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량차오웨이는 평소 이은주가 주연한 '오!수정'을 인상깊게 봤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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