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주연작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의 관심이 집중된 영화 '외출'(감독 허진호, 제작 블루스톰)이 오는 9월 아시아 10개국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가능하면 날짜마저 같은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출'(영문제목:April Snow)의 투자 배급사인 쇼이스트는 24일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과는 이미 배급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과도 막바지 협상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과 동시 개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출'은 한국 개봉하는 것에 맞춰 최소한 아시아 10개국에서 동시 개봉할 전망이다.
쇼이스트는 "'외출'을 9월에 개봉하는 나라는 아시아에서 최소 10개국 이상일 것이다. 개봉 시차는 길어야 1-2주를 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동시 개봉으로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개봉 스케줄뿐 아니라 마케팅 스케줄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쇼이스트는 "각국의 마케팅 스케줄도 한국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각국 기자단의 현장방문은 물론이고 개봉 전 아시아 투어까지 이미 철저한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개봉 스케줄이 가능한 것은 물론 현재 아시아 전역에 이는 '욘사마 붐' 덕분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굴지의 배급사 7개가 치열한 판권 수입 경쟁을 벌여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또한 날이 갈수록 불법 DVD와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는 것도 이러한 동시 개봉 추진에 동기 부여가 됐다. 화제작의 경우 조금만 시차가 벌어져도 극장 개봉 시 막대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한편 쇼이스트는 그간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일본 판권에 대해서는 "일본 판권은 유니버셜 재팬에 판매했다. 그러나 각국과의 계약 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판매가는 밝힐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4일 강원도 삼척에서 크랭크 인 한 '외출'은 배용준 손예진 주연으로, 사랑의 배신이란 참담한 현실에 직면한 두 남녀가 점차 안타깝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드는 내용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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