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시간씩의 강훈. 목표는 99일만에 99타 돌파. 매일신문 독자대상 '제1기 골프교실' 참가자 5명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론과 연습장에서의 레슨, 라운딩을 함께 하는 훈련코스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골프 매너와 룰 등 이론을 함께 가르치는 곳은 매일신문 독자대상 골프교실 뿐"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들은 월.수.금요일마다 이론 1시간과 2시간 이상씩의 레슨을 받는다.
짧지않은 시간임에도 시종 진지하다.
레슨이 끝나도 다시 자체연습에 몰두하기도 한다.
이들이 이렇게 연습에 열중하는 것은 레슨의 효과를 지난 1주일간 직접 체험했기 때문이다.
첫 주인 2월18.21.23일 사흘동안의 레슨은 자세교정에 중점을 뒀다.
우승백 대구칸트리클럽 이사(대경대학 겸임교수)는 우선적으로 자세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정귀숙(38.여)씨와 김병무(22)씨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자세교정 레슨을 실시했다.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가져가라는 것과 테이크 백(Take back=백스윙) 때 왼손으로 밀어올릴 것 등이 지적사항이었다.
정귀숙씨의 경우는 엉거주춤한 어드레스 자세에서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기 때문에 스윙 때 무릎이 제일 먼저 무너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병무씨는 백스윙을 할 때 오른손을 사용하기 보다 왼손으로 쭉 밀어올릴 것을 주문받았다.
그래야 헤드가 제대로 열린단다.
김씨의 경우 이때까지 임팩트에서 헤드가 잘 닫히지못해 슬라이스(Slice=볼이 오르쪽으로 휘어지는 것)가 잦았다.
특히 릴리스(Release=백스윙에서 꺾인 손목이 다운에서 임팩트에 걸쳐 풀리는 것)를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참가자 5명 모두에게는 허리의 유연성을 키우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우 이사는 "골프는 축이 회전하는 운동"이라며 "허리가 유연하게 돌아가지 않고서는 스윙에서의 탑(Top=백스윙의 정상)이나 피니쉬(Finish=스윙의 완료 자세)를 제대로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는 모든 참가자에게 숙제를 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허리유연성 강화운동이었다.
첫번째는 벽에서 1보 정도 떨어진 곳에 등을 벽으로 향하게 하고 바로 선 다음 이 자세에서 발은 고정시키고 양쪽 손바닥을 좌우 교대로 벽에 마주 댄다.
이 동작을 매일 20회 반복한다.
두 번 째 방법은 방바닥에 양팔을 벌리고 큰대자로 누운 다음 오른쪽 발을 들어올려 왼쪽 손에 닿게 한다.
다음은 왼쪽 발을 오른쪽 손에 닿게 번갈아가며 연습한다.
우 이사는 두가지 운동을 당분간은 매일매일 해줄 것을 바랐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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